하정우가 한창 주가를 올리기 시작할 때 매니아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던 영화가 바로 2005년 중앙대 영화학과 졸업작품이었던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자. 대학교 졸업작품으로 장편을 찍었고 예산이 2,000만원 정도였다고 한다. 관객이 1만여명이 들어오면서 대략 7,000만원의 이익을 낸 흑자영화이기도 하다.
게닥 독립영화들을 보면 알 수 없는 묘사와 감독 혼자만의 색깔이 짙어서 보기에도 불편하고 설령 아니라 해도 드럽게 재미가 없는게 기본인데 윤종빈의 용서받지 못한 자들은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울 정도로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렇게 하정우 때문에 나중에는 윤종빈 작품이라서 꽤 유명해진 작품인데 여기에서 또 하나 뺴놓을 수 없는 주연인 '이승영' 역할의 배우 서장원이다.
하정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면서 생각도 안했지만 이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이고 다시보니 연기가 좋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리에게 유명한 대 배우 서인석의 아들이라고 한다.
1983년생으로 한국나이로 41세. 하지만 만나이로 변경되니 12월생인 그는 39세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이고 2005년 이후 계속 배우활동을 하고 있지만 작품이 많지도 않고 흥행작도 없다.
같은 영화에 출연했던 하정우는 김용건의 아들로 불리는게 아니라 이제 하정우는 대한민국 대표 간판 영화배우가 되었고, 감독 윤종빈의 페르소나로 거의 모든 영화 드라마에 함께하고 있다.
반면 서장원은 서인석의 아들로도 아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활동이 뜸해 상당히 인상갚은 연기를 한 배우치고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게 아쉽다.